서울대학교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나아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형성하기 위한 지역 친화적 미술 교육을 추구합니다. 모두 다른 곳에서 왔지만 함께, 같이 가는 영재미술교육으로서 미술대학과 사범대학의 우수한 교수진 인력, 연구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영재들의 창의적 자아실현과 예술적 성취, 지역사회의 문화적 기반형성을 목표로, 참다운 예술교육을 제공하며 개인, 지역사회와 문화, 교육연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그 구체적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 측면
개인적 측면에서 미술영재성의 계발은 과학, 수학분야의 타고난 영재성과 다른 측면에서 계발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술영재성의 계발은 자신의 창의적 욕구, 정서, 인지방식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이해에 기초해 의미의 구조를 탐구하며 문제를 인식, 새로운 의미의 구조를 생산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시각적 의미구조-시각문화의 생산자로서 성취감을 누리고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역사회, 문화에 대한 기여
본 교육원은 풍족한 문화적 환경에서 창의적 인재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지역사회 주민과 학부모의 연계를 추진하여 관악구의 문화적 토양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개인적 성취로서만 인식되어온 시각예술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시각예술이 개인적, 사회적 삶의 한 부분으로서 지역사회와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함께 숨 쉬고 공유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연구 측면
미술교육은 그 목적과 결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인지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에서 소외되어왔고, 이러한 관점에서 이루어진 많은 연구들이 미술교육의 교육적 효과가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의성교육, 융합교육이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 시각예술분야와 다른 예술분야의 교육은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예술적 경험을 통한 학생들의 자기인식에 대한 개선이나 문화산업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 등 장기적인 교육적 효과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 교육원은 단기적으로 미술영재교육 연구 활동을 통해 수업의 질적 향상과 교사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변화과정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기존 영재교육과 달리 질적 차원에서 미술영재교육의 중요성과 역할을 제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