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Van Tassel-Baska의 통합교육과정 모형을 기초로, 본 교육원의 교육철학과 취지에 맞는 내용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교수학습의 실제 맥락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교수학습 계획, 실행, 평가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영재들의 효율적 학습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교육과정 개발에 있어 기초가 되는 Van Tassel-Baska의 통합교육과정 모형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추상적 개념이해, 고차원적인 사고과정에 대한 직접적 학습, 학제 간 주제 통합을 요구합니다.

이 모형은 상위 수준의 내용 영역, 과정/산출물 영역, 이슈/주제 영역의 세 가지 상호 관련된 영역으로 교육과정 목표를 조직하면서 실시되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위수준의 내용영역은 또래 일반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보다 앞서고 빠른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영재학생들의 속진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년 수준 혹은 상위 학년 수준 내용의 개발을 위해 내용영역 전문가 및 교육자들이 협력하며, 주요 주제와 개념, 습관을 정렬시키는 등의 절차를 통해 보다 앞선 내용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됩니다.

과정/산출물 영역은 학생이 관심 있는 영역의 고차원적 사고기술, 그리고 독립적인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수업과 연관된 활동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학생들 자신의 사고와 학습을 반영하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일반적 사고모형의 사용과 함께 특정 영역 모형을 사용하여 정보를 다루게 되는데, 여기에는 내용과 관련된 질문기술의 개발과 함께, 실제 세계 혹은 잘못 구조화된 문제들에 기반한 문제기반 학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습경험을 이슈 및 주제 별로 묶어 교육과정을 조직, 학생들에게 궁극적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지식 구조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켜 보다 고차원적인 아이디어 철학을 개발하게 할 것입니다. 이로써 학생들은 이러한 지식체제의 개별적인 요소보다는 지식의 체제 자체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처럼 상위수준의 내용영역, 과정/산출물 영역, 이슈/주제 영역을 통합하는 Van Tassel-Baska의 통합교육과정 모형을 기반으로 본 교육원은 예술영재들을 위한 통합형 예술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아래 그림과 같이 개발 및 운영합니다.

이는 시각예술에 기초하고 있으며 과학, 인문학, 사회학, 다양한 예술 분야와 융 · 복합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또한 학습자의 인지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상상력, 창의력 향상을 추구하며 나아가 협력학습에 필요한 배려, 협동심, 리더십 등의 인성교육요소를 길러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이처럼 교육원의 통합형 예술교육과정은 자신의 이해와 감성을 과학적으로 또는 창의적으로 통합하여 시각적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